이것만은 알자 - 건강기초

청소년 우울증 예방하는 방법 – 마음이 아플 때, 함께 손 내미는 방법

Reset-My-Life-1 2025. 4. 23. 14:59

청소년 우울증,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얘가 왜 우울하지?”

그 나이에 무슨 고민이 있겠어?”

어른들의 시선은 때때로 아이들의 마음을 놓치곤 한다.

하지만,

청소년 4명 중 1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 중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이제는 ‘무심코 넘긴 감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신호’.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다.

자존감, 학습 의욕, 사회성, 심지어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울증은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아이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알아보자.

 

1. 정서적인 소통 : 들어주고, 공감하라

청소년들은 말은 적지만 감정은 크다.

부모가 조용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왜 그렇게 느꼈을까?”

네 입장이라면 나도 그랬을 것 같아.”

이런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내 편이 있다는 신호가 된다.

< 소통 팁 >

▷ 판단하지 않기

▷ 충고보다 공감 먼저

▷ 일상 속에서 자주 눈 맞추기, 손 잡아주기

진심은 말보다 먼저 전해진다. 마음이 열린 뒤에야 말이 들린다.” 브레네 브라운

 

 

2.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 감정 안정의 기초

청소년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

기억력, 판단력, 정서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예방을 위한 습관 만들기 >

▷ 하루 7~9시간 수면

▷ 잠들기 전 30분 스마트폰 OFF

▷ 아침 식사 꼭 하기

▷ 당분, 카페인 섭취 줄이기

몸이 안정되면, 마음도 자연스레 가라앉는다.

 

 

3. 감정을 표현하는 법 가르치기

아이들은 종종 감정을 숨기거나 무시한다.

울면 안 돼”, “약한 모습 보이지 마같은 말이 그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르기보다 표현하고 이해해야 해소된다.

< 실천 방법 >

▷ 감정 일기 쓰기

▷ 색깔로 감정 표현하기 (: 화남=빨강)

▷ ‘나는 지금 __해서 ___한 기분이야문장 완성시키기

감정은 숨긴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표현할 때 비로소 치유된다.” 다니엘 골먼

 

 

4. 활동적인 신체 움직임 : 운동은 천연 항우울제

운동은 뇌에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증가시킨다.

이는 불안과 우울을 줄이고, 자존감을 높여준다.

< 추천 활동 >

▷ 매일 20분 이상 걷기

▷ 댄스,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 재미있는 운동

▷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는 신체 활동

**중요한 건 운동량보다 즐거움’**이다.

억지로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5. 비교 대신 격려 : 있는 그대로의 자존감을 키우자

누구는 1등인데 넌 왜 이래

형은 잘하는데 넌 왜 못 해

이런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자존감은 우울증의 가장 큰 방패.

< 자존감을 높이는 말 >

▷ “너는 너만의 속도로 잘하고 있어.”

▷ “과정 자체가 멋졌어.”

▷ “실패해도 괜찮아. 도전이 더 중요해.”

비교 대신 격려, 경쟁 대신 협력.

이런 환경이 아이를 단단하게 만든다.

 

 

6. SNS 사용 줄이기 : 마음을 지키는 디지털 거리두기

SNS는 때로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흔든다.

비교, 외모 강박, 따돌림, 허위 정보 등 부정적 자극이 가득하다.

< 예방 팁 >

▷ 하루 사용 시간 제한(2시간 이내)

▷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금지

▷ SNS 속 삶이 진짜가 아님을 알려주기

진짜 삶은 스마트폰 화면 밖에서 펼쳐진다.”

 

 

7. 전문가와의 연결 : 도움이 필요할 땐 도움을 받자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 부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 상담실, 청소년 상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등 도움을 요청할 곳은 많다.

전문가는 감정을 진단하고, 회복을 도와줄 도구를 제공한다.

상담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건강한 용기다.

상담은 약함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다.”

 

 

청소년의 마음을 지키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우울은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다.

그건 감정의 경고등이다.

이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함께 들어줘야 한다.

청소년기는 흔들림의 시기다.

하지만 이 시기에 좋은 어른 한 명만 있어도,

아이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과 태도는 마음을 전한다.

‘괜찮아,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오늘 한 번 꼭 전해보자.

 

<  실천 체크리스트  >

▷  아이의 하루 수면 시간 체크하기

▷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화법 시도하기

▷  하루 20분 산책 같이 하기

▷  비교 대신 격려해 보기

▷  SNS 사용 시간 조율하기

▷  상담기관 정보 미리 알아두기

 

 

“진짜 어른은 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핀다.”

<  이승민, 『내 마음이 지옥일 때』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