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물려주는 데도 세금이?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이 오히려 짐이 될 줄은 몰랐어요.”
“아이 대학 등록금이라며 증여했는데, 증여세를 내라네요?”
이처럼 상속이나 증여는 고마운 마음으로 받지만, 뒤따르는 세금 문제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속세와 증여세를 ‘돈 많은 사람들만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자산 증가로 인해 평범한 가정도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개념 과세, 구조 절세 전략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상속세와 증여세, 무엇이 다를까?
구 분 | 상 속 세 | 증 여 세 |
발생 시점 | 사 망 시 | 생전에 재산을 줄 때 |
세금 납부자 | 상속인(받는 사람) | 수증자(받는 사람) |
신고 기한 |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해외 자산은 9개월) |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
주요 공제 | 일괄공제, 배우자 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 | 증여재산공제 (10년 단위 누적) |
세율 | 10%~50% (누진세율) | 10%~50% (누진세율) |
두 세금은 모두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할 때 발생하지만, 시점과 공제 기준, 신고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2. 상속세, 이렇게 부과됩니다
상속세는 ‘사망 후 남긴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부동산, 예금, 주식, 보험금 등 모든 재산이 과세 대상이에요.
주요 공제 항목
항 목 | 공제 금액 |
일괄공제 | 5억 원 (기본 공제) |
배우자 공제 | 최대 30억 원까지 (조건 충족 시) |
자녀 공제 | 자녀 1인당 5천만 원 |
금융재산 공제 | 2천만 원 (일정 요건 충족 시) |
장례비 공제 | 실제 비용 중 최대 1천만 원 |
예 시
부모가 사망하면서 1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남긴 경우
▷ 일괄공제 5억 + 자녀 1명 공제 5천만 원 = 총 5억 5천만 원 공제
▷ 과세표준 4억 5천만 원에 누진세율 적용 (최소 20~30%)
>> 세액이 5천만 원을 넘을 경우, 최대 5년 분할 납부도 가능
3. 증여세, 이렇게 계산합니다
증여세는 생전에 재산을 무상으로 주는 행위에 대한 세금입니다.
현금, 부동산, 차량, 주식, 미술품 등 자산 대부분이 포함돼요.
증여공제 한도 (10년 단위 누적 기준)
수 증 자 | 공제 한도 |
배 우 자 | 6억 원 |
직계존비속(성인 자녀 등) | 5천만 원 |
직계존비속(미성년자) | 2천만 원 |
기타 친족/타인 | 1천만 원 |
예 시
아버지가 성인 자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한 경우
▷ 공제 5천만 원 제외 → 5천만 원 과세표준
▷ 세율 10% 적용 → 500만 원 납부
>> 포인트:같은 부모로부터 10년 이내 받은 금액이 모두 합산됩니다.
따라서 3년 전 받은 3천만 원 + 이번 1억 = 총 1억 3천만 원 → 과세 대상 증가
4.️ 절세 전략 BEST 5
전략 1: 미리미리 나눠주는 ‘분산 증여’
증여는 10년 단위로 공제가 반복됩니다.
자녀 2명에게 5천만 원씩 10년 간격으로 나눠 증여하면
세금 없이 1억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전략 2: 배우자 활용한 증여/상속 설계
배우자는 증여 시 6억 원까지 무세
상속 시에는 조건 충족 시 최대 30억 원까지 공제 가능
💡 부부간의 재산이 골고루 분산되어 있으면
추후 자녀에게 이전 시 상속세 총액이 크게 줄어듭니다.
전략 3: 상속 개시 전 10년간의 증여도 합산
부모 사망 전 10년 이내 증여분은 상속세에 포함됩니다.
단, 사전증여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전략 4: 자녀 명의로 투자? 세무 조심!
자녀 통장으로 주식 매수, 부동산 구매 시
출처가 불분명하면 증여세 추징 대상이 됩니다.
🔎 국세청은 ‘미성년자 연소득’까지 감시하고 있어요.
자녀 명의 재산이 있다면 합리적 출처 소명이 필요합니다.
전략 5: 전문가와 함께 ‘가족 세금 로드맵’ 만들기
세무사와 상속·증여 계획을 세우면
복잡한 절차와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세금 부담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도 얻을 수 있어요.
5. 실제 사례로 보는 절세 성공/실패
성공 사례
서울의 70대 부부가 부동산 20억 원을 두 자녀에게 나눠 주고 싶어 했습니다.
세무사 자문 후
▷ 10년 간격 증여 + 배우자 공제 + 사전 증여 설계
▷ 총 4억 원 이상 절세 성공!
실패 사례
사망 6개월 전, 급하게 아버지가 전 재산을 큰아들에게 증여함.
▷ 상속 시점에 해당 금액이 다시 합산되어
▷ 과세 기준 상승 + 추가 세금 발생 + 가족 간 분쟁 유발
마무리하며: ‘상속세·증여세’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부모님 세대의 부동산, 금융자산이 우리 세대에게 넘어오는 자산이전 시대입니다.
그만큼 세금 문제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금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위한 세금 설계, 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세금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지혜롭게 관리할 수는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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