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법 개편 – 인증의 패러다임이 바뀌다
공인인증서의 종말, 디지털 신뢰의 진화한때 우리는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하려면 늘 ‘공인인증서’를 찾아야 했습니다.은행, 정부 민원, 학교 과제 제출까지도 말이죠.복잡한 비밀번호, 만료되는 인증서,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작동되는 불편함…이런 불편이 20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역사가 바뀌었습니다.전자서명법이 21년 만에 전면 개정되면서, ‘공인인증서’의 독점 시대가 끝나고,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수단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이제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카카오 인증서로도, 패스(PASS) 앱으로도, 혹은 지문 인증이나 생체 인식으로도 내 신원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전자서명법 개정은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니라,디지털 사회에서 ‘신뢰’를 주고받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음을 의미..
2025. 5. 13.